[충북/CTN]박형태기자 =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박선국)이 유관기관과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두팔을 걷어 부쳤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15일 충주시, 중소기업중앙회, 기술보증기금 등 유관기관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자유·무학시장에서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는 그간 코로나19 유입차단 및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조성하여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마련되었으며, 지난 5.8일 괴산전통시장을 시작으로 매주 유관기관과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장바구니 배부 및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전통시장 장보기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전통시장내에서도 지침이 준수 될 수 있도록 기침예절, 마스크착용, 거리두기 등 홍보도 병행 하고 있다.

자유시장과 무학시장은 함께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하나의 커다란 시장으로 보이는 곳으로 충주를 대표하는 거점시장으로,
자유시장은 감자만두, 시래기 순대국 등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시장이며, 매주 금, 토일에는 충주누리야시장이 열려 충주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장이다.

충주공설시장과 충주천을 사이에 두고 형성된 무학시장은 자유시장의 팽창과 함께 자연스럽게 시장으로의 기능을 갖춰가며 현재에 이르렀으며, 시장 입구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년을 살았던 본가인 반기문옛집 '반선재'를 2013년부터 일반에 개방하여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자유시장과 무학시장은 2017년 지역선도시장으로 선정되어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는 만큼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시장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을 특화 육성함으로써 한 단계 높은 도약을 통해 고객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장보기를 계기로 전통시장 이용 붐이 형성되어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시장방문시에는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방역 수칙을 지켜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박형태기자 ctncj-114@naver.com 박형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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