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CTN]이기국 기자 = 옥천소방서(서장 김익수)는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도민의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기 위한 온열질환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충북에서 지난해 40명의 온열질환자를 구급차로 병원이송하였으며, 주간 평균기온이 34도였던 7.31 ~ 8.6일 사이에 가장 많은 16명(40%)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온열질환자의 유형별로 보면 40명중 21명이 열탈진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실신(12명), 열경련(4명), 열사병(3명)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청주, 충주에서 각 10명을 이송하였고, 괴산(5명), 옥천․음성이 각 4명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여름은 코로나19 감염우려로 인하여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해야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마을회관이 운영을 중단하다보니 노약자 중심으로 온열질환 환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옥천소방서에서도 온열질환 환자발생에 대비하여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등을 비치한 119구급대차와 펌뷸런스 차량을 운영하여 신속히 현장대응을 하고자 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활동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무더위 쉼터 운영이 어려워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층에 폭염에 노출 될수 있다"며 "온열질환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이 계속되면 야외할동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수분섭취와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