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전례가 없는 '거리두기'의 학교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 시목초등학교(교장 이상무)는 등교개학을 한 이후 학생들이 교내 느티나무 숲에 모여 함께 리코더를 연주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유지되어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못하는 학생들이 그동안 개인적으로 연습한 리코더를 함께 연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운 교우관계를 위해 2019년 개장한 시목초'행복공간, 느티나무 숲' 아래에 함께 모여 거리를 유지한 채 리코더를 함께 연주한 것이다.

연주에 참가한 한 학생은 "마스크를 쓰고 답답한 교실에서 벗어나 야외로 나와 연주하니 색다른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비록 친구와 거리를 두어야 하지만, 마음은 가까워진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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