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CTN]김택훈 기자 = 오는 4월 2부터는 공식 선거운동도 시작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조용한 유세를,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론을 꺼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는 만큼 조용한 선거, 율동 없는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선거 운동 보다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대면 선거운동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SNS등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상대 당과 상대 후보자를 비방하지 않고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용한 선거, 창의적인 유세를 하겠다"고 했다.

본격적인 당무 업무에 착수한 미래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야당의 승리, 국민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하고, 문재인 정권은 지난 3년간 나라를 경영할 능력이 없다는 걸 스스로 드러냈다며 이번 총선에서 심판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이번 선거에는 50년대 야당의 선거구호가 딱 맞습니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 이게 민심입니다"라며 특히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자영업자가 신용보증재단에 대출을 받지 못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보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하고 "그러면서 올해 예산의 20%를 코로나19 비상대책 예산으로 전환해 1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