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태안의 한 음식점이 자발적으로 임시 휴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태안읍에서 음식점(양반왕족보쌈)을 운영하고 있는 이경우 대표는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24일부터 3월 8일까지 군민들의 불안이 고조되자 과감하게 영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또한 임시휴업 기간 중 코로나에 영향을 받지는 않았지만 내부 곳곳에 집중방역을 실시했으며, 직원들의 위생관리에도 철저를 기했다.

또 고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영업 중단으로 인한 손실이 컸지만 관내 취약계층의 시설에도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이경우 대표는 "다시 영업은 시작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라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다방면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저희 업장에 안심하고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우 대표는 수년 전부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는 일념으로 해마다 각 기관과 단체에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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