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김민찬 기자 = 청주시가 사직대로, 청남로, 상당로 등 주요 도로변 154개 노선에 버즘나무 등 7개 수종 가로수 7856주를 대상으로 가지치기 사업을 완료했다.

가지치기 사업은 한전 고압전선에 닿는 가지와 간판을 가려 불편함이 초래되는 가지 및 고사된 나뭇가지를 제거해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유지하는 사업이다.

시는 가로수 가지제거는 수종의 특성을 반영해 각기 다른 방법으로 실행하였다. 우리 시의 가로수 대표 수종인 버즘나무는 기존의 수형을 유지하고 *폴라딩 기법으로 조형 전지했고, 한전 고압전선에 저촉되지 않는 느티나무는 가지를 강하게 전지하면 수형 조절이 어려워 속가지를 제거하는 솎음 전지하였다. 또, 메타세쿼이아는 하단부 가지를 제거(지하고 높임)하였고, 은행나무는 둥근형으로 조절하며 가지를 제거했다.

지중화가 된 구간은 도로변 간판 민원 해결과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새로운 가로수 관리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따라서, 시는 한전 고압전선 지중화가 된 구간(상당로 등 2개 노선)에 버즘나무를 대상으로 수직으로 뻗은 튼실한 나뭇가지를 남겼다. 버즘나무가 장기적으로 관리되면 지하고가 높아져 상가 간판이 가려져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로수로 인해 간판가림 등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나, 가로수는 미세먼지 저감, 환경오염 저감, 아름다운 경관 유지에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폴라딩 : 큰 나무를 작게 유지가히 위해 동일한 자리의 가지를 1~3년 간격으로 반복해 잘라 자른 것 같은 모양(혹모양)으로 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