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ㅣ한국불교적폐청산실천본부는 지난 16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주지를 배임수재 혐의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조치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관련사건을 수사한 대전지방검찰청공주지청 관계자등에 대해서도 업무방해및 직무유기등으로 고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불교적폐청산실천본부에 따르면 마곡사 A 주지는 지난2013년 7월 1일자로 현재 관촉사 B 주지로부터 관촉사 주지 임명의 대가로 차용의 형식으로 금 1억 원을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불교적폐청산실천본부는,지난 16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 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A와 관촉사 주지 B, 그리고 충남지방경찰청 천안 동남경찰서 C 모 경감, 마곡사 주지의 친형인 D 모씨를 배임수재 및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 사건을 담당했던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 E 검사와 수사관인 F씨에 대해서는 진정인에 대한 겁박 및 직무유기로, 그리고 동 사건의 최초 담당 검사였던 G검사에 대해서는 진정에 대한 직무유기 및 회유로 고발 할 예정이다.

한국불교적폐청산실천본부 대표 법우 스님은 "공주지청의 E 검사는 본 사건을 1년 여 동안 끌다가 2019년 10월 17일에야 증거불충분의 사유로 '혐의 없음'이란 처분을 내린것'에 관련 "이러한 종결처리는 상부 및 외압이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했다.

특히, 공주지청 F 수사관은 이 사실이 상대방(원경)이 알게 되면 위해를 가할 수 있으며,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위협을 가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우 스님은 "이는 진정인에 대한 권리 행사를 방해할 목적이 충분한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권리 행사 방해 및 겁박의 이유로 고발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본 사건과 관련 E 검사는 검사 배정 시 부터 '진정을 취소해달라'는 전화 통화상의 요구가 있었다며 진정인에 대한 업무방해 및 법적남용으로 볼 수 있어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성토했다.

법우 스님은 "그동안 마곡사 주지와 관련된 횡령 등 범죄 행위가 수차례 있었고,지금까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채 넘어갔다"며 " 한국불교 적폐청산 실천본부는 1인 시위는 물론, 세계 각국 대사관과 UN 사무총장에게 이 같은 실상을 호소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 해 끝까지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