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박철우 기자= 백두대간 조령산 자락에 위치하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조령산자연휴양림이 2019년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중부권 대표 휴양지 중 한곳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휴양림 활성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빛을 발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조령산자연휴양림의 숙박객은 28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30% 가량 대폭 증가하였고, 숲속의집 등 숙박시설의 가동률과 수익금 또한 각각 12%, 26% 씩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에는 도의 많은 노력이 담겼다. 예약율 향상을 위해 MOU체결, 공문 발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휴양림 홍보활동과 전국의 자연휴양림을 한곳에서 예약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인 숲나들e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했다.

시설사용료 현실화를 위한 사용료 인상과 비수기․주중 감면 규정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령산자연휴양림 운영 및 관리조례' 를 2월 15일자로 개정․시행하여 경영수지 개선과 산림휴양 기회를 더욱 폭넓게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또한 조령산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산림복지전문기관과 함께 기획한 휴양림만의 특화된 숲해설 프로그램은 만족도 조사 결과 92%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올해 초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설한'백두대간 생태캠프'또한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운영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4~10월 사이 6개교 178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조령산자연휴양림의 인지도 향상은 물론 가동률 향상에 큰 성과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쾌적한 휴양환경 제공을 위해 노후시설 보완 등의 휴양림 보완사업도 매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도는 성수기 전에 5종의 밧줄놀이시설로 이루어진'숲속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하여 휴양림을 찾는 이용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충청북도 김성식 환경산림국장은 "조령산자연휴양림은 아름다운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와 문화의 산실로서 다양한 의미를 전하는 장소”라며“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휴양림 운영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