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신동호 기자 = 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원구당협위원장은 2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시 청원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황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합리적 보수 가치를 실현하며, 실질적 지방자치의 구현을 통한 중앙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을 해소시킬 수 있는 상식이 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황 후보는 청원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경권과 안전권이 보장되는 청원, 육아와 교육에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청원, 여가와 휴식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청원, 도시재생을 통해 구도심의 활력이 샘솟는 청원, 첨단산업과 친환경농업의 조화를 통한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청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이 바로 지역 정치인들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할 시기이며,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제21대 총선승리를 향해 전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황영호 후보는 덕성초, 청주남중, 세광고, 충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청주시의회 의장,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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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청주시민, 청원구민 여러분!

저는 오늘, 깊은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청주 청원구 출마를 선언합니다.

저는 청원에서 태어나 청원구를 정치적 기반으로하여 기초의원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하기까지 다양한 삶의 경험과 치열한 정치훈련의 과정을 거치며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저를 보살펴주신 모든분들, 특히 정치적 성장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청원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우선 저는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다음과 같은 목표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첫째.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헌법적 가치인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세대가 공정하고 부강한 나라에서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자유한국당의 강령에 따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존중하며,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둘째.
중앙집권적 사고에 매몰된 현재의 정치상황을 극복하고, 실질적 지방자치의 구현을 통해 중앙과 지방이 상호공존하며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청원구의 발전과 청원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 주민의 환경권과 안전이 보장되는 청원
- 육아와 보육,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청원
- 여가와 휴식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청원
- 도시재생을 통해 구도심의 활력이 샘솟는 청원
- 첨단산업과 친환경농업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청원을 만들고자 합니다.

넷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근로자, 농민등 피 땀 흘려 성실하게 일하는 우리의 이웃들이 존경받는 사회, 상대적 박탈감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역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정치인상을 정립하여 기존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치의 아이콘으로서 세대교체의 선순환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청원구민 여러분!

저는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다가오는 총선을 규정하고자 합니다.
현 정부와 집권여당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준엄한 심판입니다.

공정함, 정의로움, 평등을 주장하며 출범한 현 정권에서 우리는 불공정과, 부정의, 불평등을 보았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외교, 안보등 국정전반에서 난맥상이 표출되어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가중되고 있으며, 일관성 없는 정책결정으로
서민들의 삶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학부모와 우리의 자녀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집권세력의 불편한 진실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정권의 연장과 선거승리만을 위해 무리하게 선거법개정, 공수처 설치를 강행함으로서 정국을 경색시키고 있습니다.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제, 주 52시간 근무제의 강제시행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약화되고, 대다수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은 감소하는등 경기의 악순환과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할 기회입니다.

4선 국회의원, 16년의 세월동안 우리 지역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였는지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본인이 몸담고 있는 정당이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정체성에 부합하는지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지역의 정치 후배들을 등한시한채 오직 자신만이 계속해서 국희의원을 하겠다고 나서는 그 용기는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인지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기초의원도 할 수 있는 몇천만원의 도로포장공사를 치적으로 내세우는 것이 우리가 바라던 국회의원의 모습이었는지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우월한 엘리트의식에 사로잡힌 스페셜리스트 보다는 항상 낮은 자세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제너럴리스트가 필요한 때입니다.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로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신념의 소유자가 필요합니다.
정치일선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우리 이웃들과 애환을 함께하며 친근한 이웃사촌으로 살아갈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청원구민여러분!

저는 이제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지역 주민들을 만난다는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21대 총선승리를 향한 대장정에 나서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삶의 경험과 정치적 능력을 토대로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를 하나로 녹여내어 낡은 정치를 바꾸고, 청원구를 뒤집어 보겠습니다.

저 황영호 일하겠습니다. 일하고 싶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청원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