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홍유선 기자/한성진 기자 = 국제로타리3620지구 서산한서 로타리클럽(회장 김순식)은 자매클럽인 3740지구 새충주 로타리클럽(회장 김상열)과 서산시 우수봉사자(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 소속)들과 '2019년 캄보디아 국제봉사단'를 꾸려 교육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들 국제봉사단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림에 위치한 오지마을인 벙찻초등학교와 쫌복초등학교를 찾아 교실 개보수, 도서실 꾸미기, 화장실 신축 2개소, 세면대 1개소, 물탱크 재정비 사업과 도서실에 도서 300권을 기증했다.

또 현지 학생들과 어울림 활동으로 티셔츠 태극기 문양 함께 그려 넣어 입혀주기, 한국전통놀이 함께하기, 운동장 정비, 구충약 먹이기, 학용품과 옷 전달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봉사 마지막 날 봉사자들은 현지 학생 한명 씩 안아주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이번 캄보디아 국제봉사단을 이끈 가금현 단장(서산한서 로타리클럽,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장, 충청탑뉴스 대표이사)은 "우리들이 펼치고 있는 캄보디아 국제봉사는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이곳 캄보디아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감정으로 미래를 함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교육지원사업"이라고 말하고 "일방적 지원보다는 이곳 현지의 주민과 학생들과 함께 어울림으로 이뤄가는 봉사로 해마다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열 새충주 로타리클럽 회장은 "하얀 티셔츠을 앞에 두고 어린 학생들과 마주 앉아 태극기 문양을 그린 다음 티셔츠를 입혀주기까지의 과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었다"고 말하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이곳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고, 미래에 대해 더 많은 꿈을 끼울 수 있는 봉사계획을 세워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한 봉사자는 "이곳 학생들은 읽을 책도 없지만, 또래들끼리 함께 즐길만한 놀이문화도 없다"며 "우리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고, 헤어지며 안아줄 때 서로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한편 이번 국제봉사단은 서산한서 로타리클럽 지구보조금사업과 병행 실시한 가운데 서산시 가 우수봉사자(3명)를 후원했고,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 한서 로타리클럽·새충주 로타리클럽 회원 가족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