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지역 현안해결 위해 중앙부처 노크

- 이건호 부시장, 산업통상자원부 방문해 지원 건의

가금현 기자입력 : 2019. 05. 30(목)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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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당진시부시장>

[당진/ctn]가금현 기자 = 당진시 이건호 부시장이 30일 오전 세종시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이 부시장은 산통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의 이용환 국장과 정종형 과장을 만나 에너지교육연수원 건립과 수소클러스터 조성, 부곡공단 지반침하 및 시설물 균열 발생 피해에 대해 설명했다.

국비 75억 등 150억 원을 투입해 당진시 석문면 난지섬 일원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교육연수원은 최근 지속가능발전전략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당진시가 에너지 전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보와 에너지전환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성을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부시장은 이 사업에 대해 시가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으로 재생에너지 도시로 전환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에너지전환을 대표하는 지역임을 강조하면서 사업대상지가 태양광과 풍력, 석탄화력, 제철소 등 인접 현장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설명했다.

또, 수소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이미 시는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송산2산업단지를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및 수소 충전 기반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점을 내세워 수소 생산·공급과 수소기술 상용화 실증 확산이 가능한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당진에 조성할 것을 건의했다.

한편, 이 부시장은 올해 초 한전 전력구 공사가 시작된 이후 부곡공단의 지반침하가 발생하면서 공단 내 시설과 근로자들의 안전문제가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적극 설명했다.

특히 현재 터널굴착은 중지됐지만 지속적인 지하수 배출로 지반침하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원인규명에 대한 한전 측과 비상대책위원회 간 의견 충돌도 있는 만큼 산통부의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추진된 이번 공사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객관적인 원인규명을 위한 산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