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 이성기 기자 = 청주시불교연합회가 4일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8일. 양력 5월12일)을 기념하는 연등축제를 열었다.

이날 연등 축제는 전통문화계승연구회가 주최하고 청주시불교연합회의 주관으로 용화사 등 관내 사찰의 승려와 신도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이시종 도지사와 김병우 교육감과 여야 국회의원 정치인들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들이 대부분 참여해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돋구었다.

이날 행사는 주말을 맞아 불교 단체들이 준비한 각종 체험 행사에 낮부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무심천의 행사장 주변을 가득 메웠다.

식전 행사로는 충북국악협회의 주최로 국악을 공부하는 학생들 재능의 장을 마련 옥산중학교를 비롯 충북예고, 솔밭중, 솔밭초 학생들의 국악공연으로 시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청소년 문화 행사를 준비한 한마음선원 청빈 주지스님은 “앞으로도 우리의 것을 공부하는 국악 학생들을 위하여 더 세심한 준비와 상금제를 도입 더 많은 청소년이 응모 하여 자신이 닦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응모한 청소년을 격려 했다.

오후 7시에 시작된 기념행사에는 청주시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청빈 스님의 개회선언 후 불교 전통 의식인 육법공양에 이어 불교단체의 대표 스님들과 기관장, 신행단체들의 관불의식이 진행됐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우리 충북이 부처님의 은덕으로 예타(예비타당성) 13조의 혜택을 입었다"며 " 모든 도민이 고루 잘 살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며 2019 충주 무예 마스터십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공식행사 후 기관장과 스님들의 점등식 후에는 무심천을 출발해 청주대교와 성안길, 상당공원을 연등 시가행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