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 이성기 기자 = 청주시 중앙동 소나무길이 청주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성안길 맞은편에서부터 이어지는 소나무길은 도심 공동화로 한 때 쇠락의 길을 걷다 화려한 부활로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까지 떠올라 '벤치마킹' 답사가 이어졌다. 넓은 청소년광장과 청주역이 복원되어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 된 것이다. 최근 다양한 종류의 식당과 디저트스토어 등이 생기면서 청주 시민뿐만 아니라 입소문을 타고 타 지역 분들까지 '먹방투어' 원정 장소로 완전한 탈바꿈이 되었다.

소나무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길 정중앙에는 하늘을 향해 높게 뻗은 소나무가 있어서이다. 이렇게 자리를 잡끼 까지는 청주시의 일관된 지원과 중앙동 르네상스를 꿈꾼 상가번영회 권순택회장과 프리마켓의 대모 황다혜대표등 민관이 하나가 되 이룬 성과이다.

길거리 조성 전부터 서울 홍대 프리마켓을 비롯 전국의 유명 거리와 프리마켓을 사전답사하여 성공사례를 소나무길에 안착시킨 것이다.

상가번영회 권순택 회장은 청주시와 함께 "청주공한 LCC시대를 맞이해 청주를 넘어 동북아를 대표하는 문화거리를 구상중이다"라며 더 큰 포부와 계획을 구상 중임을 밝혔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 까지 소나무길 에서는 프리마켓이 개최되며 핸드메이드 수공예품부터 중고장터와 각종 체험으로 가득하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마켓 스테이지 등 다양한 생활 문화공간 예술 거리인 것이다.

소나무길 안쪽에는 버스킹 공연이 가능한 소나무길 특설무대와 관람할 수 있는 관람객의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매주 금요일 7시마다 개최되는 특별한 버스킹 공원은 청주시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중앙동 소나무길 에서는 옛 철도 건널목도 만나볼 수 있으며 1921년 11월 1일부터 1968년 11월 8일까지 47년간 조치원부터 오송, 청주역을 거쳐 충주로 향하는 충북선 철도가 있던 곳이었다. 청주의 가장 번화한 도심을 통과하는 추억속의 건널목이 문화를 입고 재탄생한 것이다.

또, 사람이 찾는 길로 바뀌며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가 동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