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ctn] 이성기 기자 = 곳간에서 인심이 나서 일까? 서민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각박해 지면서 헌혈이 외면 받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혈액 부족 사태는 더 심해질 것이 불 보듯 뻔 하지만 헌혈 주체 측인 중장년의 외면으로 혈액 부족 사태가 심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 기자는 371회의 다회헌혈자로 헌혈의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기해년 혈액자주독립국가 원년의 해를 꿈꾸며 헌혈의 장점과 혈자독을 이루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헌혈의 장점은 내가 건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건강한 내 자신에 감사함을 느끼고, 무료 건강 체크(콜레스트롤 등 무려 13종을 무료 체크)해 준다.
또 혈액의 상당부분을 외국(미국,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외화 유출을 막고, 헌혈 후 인간으로서 좋은 일을 했다는 뿌듯함과 행복감을 느끼며, 생명의 존귀함과 나의 소중함을 깨닫고 실천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자칫 마음까지 각박해지고 있을 때 일수록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아 이웃을 챙기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혈자독을 이루어야 하는 이유는 아직도 상당한 량의 혈액을 수입하는 혈액 수입국가 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헌혈율은 5.7프로 자급하려면 7프로 약300만명의 정기 헌혈자가 필요하며 한해 500억 600억의 외화 유출을 막을 수 있다.

또 출산율 감소 탓으로 혈액 수급이 비상이다.

우리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면 혈액대란이라 단골 메뉴의 뉴스를 매년 반복해 듣는다.

문제는 내성이 생겨 더 이상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고령인구 비율 중가로 수혈이 필요한 인구 증가한 반면 출산율 감소로 혈액 수급의 70% 담당하는 학생이 줄어 학생들에게는 헌혈의 참 의미와 대만처럼 중장년의 헌혈 참여 유도와 정책적 뒤받침을 해 주어야 한다.

특히 완벽한 혈액 대체 물질을 개발하지 못했다.

미 육군에서 전시 혈액을 개발 중에 있지만 완벽한 인간 대체 혈액을 개발하지는 아직 못한 실정이다.

최첨단의 나노 과학 기술 시대에 살지만 따뜻한 온기와 정이 들어간 인간의 피는 그 어떤 기술도 아직은 허락치 않은 실정이다.

혈액은 DNA다.

중국의 한 마을이 헌혈로 먹고사는 다큐가 방영이 된 적이 있어 온 국민이 충격을 먹은 적이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안전한 혈액을 수입하겠지만 혈은 조상 대대로 인자가 저장된 DNA이기에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안전하다.

혈자독 국가가 되면 신용사회가 된다.
300만의 정기 헌혈자는 헌혈을 하기 위해 몸을 아끼고 약속한 날짜에 헌혈을 할 것이다.
나는 2주에 한 번씩 실행하며 약속과 생명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것을 배웠다.

또 귀인사회가 된다.
자신의 생명존귀를 깨달으며 타인의 생명존중도 깨달으며 누군가의 귀인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가 된다.

또 가슴 따뜻한 사회가 된다.
미국 9.11 테러 때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함을 보며 선진국일수록 물질이든, 정신이든, 마음이든 내 것을 나누는 것은 서로를 챙기기에 가슴 따뜻한 사회가 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
헌혈을 함에 나의 소중함과 타인 나아가 동물의 생명까지도 소중함을 저는 깨닫게 된다.
너무도 소중한 나의 몸이기에 나는 술 담배를 끊고 내 몸을 극진히 아끼고 챙긴다.
확언하건대 헌혈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자살을 감히 생각하지 못하며 국민 헌혈율이 오르면 자살율은 낮아질 것이다.

많은 사람이 바늘에 대한 두려움과 오해로 헌혈을 못하는 것 같다.
나의 일시적 아픔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타인의 감사 전화를 받아본다면 그 감동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나의 경험상 혈액은 우물과 같아서 쓰면 쓸수록 새로운 피로 바로 대체 된다.

실지로 심장질환 예방, 내 몸의 오염물질 배출, 혈액 순환 증진의 효과가 핀란드의 공중보건연구소에서 2,682명으로 실험하여 심장질환이 80프로나 낮아지는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 또한 지금은 건강할 지라도 언제 어떻게 수혈을 받는 상황에 처할지 모른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헌혈율이 크게 변함이 없는 것이 본 기자는 매우 아쉽다.

국민 소득이 오르고 풍족할 진데 우리의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함이 몸은 비대해지는데 정신연령은 낮아짐을 느끼기 때문이다.

태양과 생명의 땅 충북이 올바른 헌혈 문화를 만들어 혈자독을 이루도록 대한민국을 피바다로 물 들였으면 한다.

힐링의 첫 걸음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헌혈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 어떨까?

기해년 혈자독 꿈을 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