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133회 희망 인터뷰 강석범 작가
- 과거로 부터 온 소망 2018 12 11~16 숲속 갤러리
이성기 기자입력 : 2018. 12. 07(금) 12:56
[충북/ctn] 이성기 기자 = 12월 11일 부터 옛 충북 도지사 관사자리인 슾속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여는 산남고 교사이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시는 강석범 작가님을 산남고에서 133회 희망인터뷰 주자로 인터뷰를 가졌다.
1. 온라인 페북 유튜브 친구들에게 본인소개을 해 주시겠습니까?
안녕하세요? 청주 산남고등학교 미술교사 강석범입니다. 오늘 이렇게 133번째 희망
인터뷰에서 뵙게되어 반갑고 영광스럽습니다. 올해가 미술교사 30년째입니다.
나이가 꽤 된거죠?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같이 그림도 그리고, 또 서로의 소망을 담아 조각작품도 만들고
전시도 하고, 이번에 벌써 9번째 개인전을 갖게 됩니다. 다시한번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2.어릴적 꿈은? 미술가, 예술가를 꿈꾸었습니다.가장 재능이 있었고 행복했습니다.
3. 언제부터 이런 창작 조각 활동?
대학때 전공이 조각였기 때문에 35년 정도는 한거죠? 하하하
실제 개인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저만의 스타일로 작품을 시작한 건...약 10년 조금 넘는 것 같아요.
4. 영감은 어디서?
제 작품의 영감은 우리나라 선사시대 울진 암각화에서 얻고 있습니다.
원래 암각화에 관심이 많았고, 암각화에 새겨진 세련되지 않은 형상들이 흥미로웠는데,
시골학교에 근무할 때 아이들과 같이 수업하면서, 버려진 돌맹이를 주워다 정으로 새겨보았 는데 의외로 재미있더라구요? 그 뒤에 10여년 넘게 암각화와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5. 창작활동 시간은 부족하지 않으셨는지?
창작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학교 선생님이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에 대한 제약이 있긴해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시간이 부족해서 창작활동을 못한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제가 유명 작가도 아니고....평소에 주말이나 퇴근후에 이이디어 스케치나 소품위주로 작업 하고 큰 작업은 방학기간에 하는 편이고.. 결국 집중력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자기 생활 패턴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운다면 시간부족에 대한 고민은 특별히 없습니다.
6.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시간은?
구상에 따라 다르긴 한데, 구상 단계서부터 계산하면 꽤 길죠? 몇 년씩 걸리는 작업도 있고, 제가 1년에 한 번씩 개인전 작품에 선보이는 테마의 경우 작품 1개당 시간은 계산하기 어렵고 보통 전시에 필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1년이상은 걸린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7. 이러한 창작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교사로서 작가로서 조언은?
학생들에게 조언이라....현실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순수 창작예술가로 살아가기기 쉽지 않아요. 그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영화산업은 아주 활성화가 되어 있지만, 순수예술(음악이나 미술 마찬가지입니다)에 대한 수요는 한정되어 있는게 사실이지만, 어떻게 보면 모든 면이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더 얼마나 절실하게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치지 않고 길게 살아남느냐가 결국 창작예술가로써 살아남는 길 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대학, 유명한 예술가가 목표가되면 결국 지치게됩니다. 화려한 예술가를 꿈꾸기보다 소박한 자신만의 세계를 꾸준히 걸어갈 살아남을 때 그 자체가 성공한 문화예술인 아닐까요?
8. 지금까지 200회 작품전시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전시회 에피소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2015년 프랑스에서 전시할 때 오픈식에서 있었던 일 일겁니다. 오픈식에 참석한 미술담당 여기자분이, 작품에 대한 인터뷰는 하지 않고 제게 계쏙 엑소를 아느냐고 묻는거예요? 그게 뭐냐고 되 물으니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한국의 아이돌 이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내가 아는 아이돌을 그리 많지 않아요~ 요즘엔 BTS가 워낙 대중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알고 있지만, 당시 엑소는 제가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카톡으로 한국에 있는 미술부 제자아이에게 물었죠? 엑소가 도대체 어떤 인물이냐고 – 한국시간으로 새벽 6시쯤 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친구가 자세히 답장을 보내왔어요 사진이면 활동내용등...전시내내 그 기자분은 매일 찾아와 한국의 아이돌이야기만 하는 통에 제가 아이돌 공부를 하고 온 기억이 있답니다.
물론 그 기자분 덕분에 프랑스신문에 제 작품 기사가 큼지막하게 실린것도 한국의 아이돌 덕분이 크게 작용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하 실제 제 전시에 한국 아이돌의 영향력이 그리 작용할줄 생각도 못했답니다
9. 작품을 보러올 관람객들에게 하고픈 말?
보통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그냥 멜로디가 좋다거나, 가사가 좋다거나..등등 일부러 음악을 분석하며 듣지 않지요?
그런데 미술작품은 관객들이 분석하려 합니다. 예를들어 이게 뭘 그린거지?
여기다 왜 이색 칠했지? 뜻이 뭐지? 등등
미술 작품을 너무 알고 분석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내 눈에 들어와 느끼는 대로 느끼시면 됩니다. 내가 본 만큼 느끼고 즐기고...자꾸 전시장을 다니고 작품을 보게되면 자신이 좋아 하는 스타일도 알수 있고, 보는 눈도 넓어질 겁니다. 무료할 때 백화점에 아이쇼핑 하러 가 듯...목적없이 그냥 편히 둘러보고 가시는 그런 관람태도가 가장 바랍직한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10. 희망 메시지?
제 작품 타이틀이 [소망-과거로부터]입니다.
석기시대 사람들도 물고기를 잡고, 사냥을 하면 먹고사는 자신의 소망, 희망을 꿈꿨습니다.
물론 오늘날 소망, 희망들을 그 시대와 다르게 다양하고 복잡해졌습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희망은 결국 행복 이겠지요?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그걸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자꾸 욕심을 내면 희망이 욕망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내가 생각한 희망이 욕망이 되지 않도록 언제나 처음 꿈꿨던 순수한 소망과 희망을 뒤돌아 보면서 생활 한다면 우리사회가 희망으로 넘쳐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즐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강석범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다음주 시간을 초월한 선사시대로의 나들이를 떠나봄은 어떨까요?
강석범 작가님과의 인터뷰 전 과정은 본지 이성기 기자의 페북 ID : Sung Ki Lee 또는 유튜브 cj TV를 통해서 동영상으로도 볼수 가 있다.
1. 온라인 페북 유튜브 친구들에게 본인소개을 해 주시겠습니까?
안녕하세요? 청주 산남고등학교 미술교사 강석범입니다. 오늘 이렇게 133번째 희망
인터뷰에서 뵙게되어 반갑고 영광스럽습니다. 올해가 미술교사 30년째입니다.
나이가 꽤 된거죠?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같이 그림도 그리고, 또 서로의 소망을 담아 조각작품도 만들고
전시도 하고, 이번에 벌써 9번째 개인전을 갖게 됩니다. 다시한번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2.어릴적 꿈은? 미술가, 예술가를 꿈꾸었습니다.가장 재능이 있었고 행복했습니다.
3. 언제부터 이런 창작 조각 활동?
대학때 전공이 조각였기 때문에 35년 정도는 한거죠? 하하하
실제 개인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저만의 스타일로 작품을 시작한 건...약 10년 조금 넘는 것 같아요.
4. 영감은 어디서?
제 작품의 영감은 우리나라 선사시대 울진 암각화에서 얻고 있습니다.
원래 암각화에 관심이 많았고, 암각화에 새겨진 세련되지 않은 형상들이 흥미로웠는데,
시골학교에 근무할 때 아이들과 같이 수업하면서, 버려진 돌맹이를 주워다 정으로 새겨보았 는데 의외로 재미있더라구요? 그 뒤에 10여년 넘게 암각화와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5. 창작활동 시간은 부족하지 않으셨는지?
창작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학교 선생님이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에 대한 제약이 있긴해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시간이 부족해서 창작활동을 못한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제가 유명 작가도 아니고....평소에 주말이나 퇴근후에 이이디어 스케치나 소품위주로 작업 하고 큰 작업은 방학기간에 하는 편이고.. 결국 집중력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자기 생활 패턴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운다면 시간부족에 대한 고민은 특별히 없습니다.
6.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시간은?
구상에 따라 다르긴 한데, 구상 단계서부터 계산하면 꽤 길죠? 몇 년씩 걸리는 작업도 있고, 제가 1년에 한 번씩 개인전 작품에 선보이는 테마의 경우 작품 1개당 시간은 계산하기 어렵고 보통 전시에 필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1년이상은 걸린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7. 이러한 창작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교사로서 작가로서 조언은?
학생들에게 조언이라....현실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순수 창작예술가로 살아가기기 쉽지 않아요. 그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영화산업은 아주 활성화가 되어 있지만, 순수예술(음악이나 미술 마찬가지입니다)에 대한 수요는 한정되어 있는게 사실이지만, 어떻게 보면 모든 면이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더 얼마나 절실하게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치지 않고 길게 살아남느냐가 결국 창작예술가로써 살아남는 길 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대학, 유명한 예술가가 목표가되면 결국 지치게됩니다. 화려한 예술가를 꿈꾸기보다 소박한 자신만의 세계를 꾸준히 걸어갈 살아남을 때 그 자체가 성공한 문화예술인 아닐까요?
8. 지금까지 200회 작품전시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전시회 에피소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2015년 프랑스에서 전시할 때 오픈식에서 있었던 일 일겁니다. 오픈식에 참석한 미술담당 여기자분이, 작품에 대한 인터뷰는 하지 않고 제게 계쏙 엑소를 아느냐고 묻는거예요? 그게 뭐냐고 되 물으니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한국의 아이돌 이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내가 아는 아이돌을 그리 많지 않아요~ 요즘엔 BTS가 워낙 대중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알고 있지만, 당시 엑소는 제가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카톡으로 한국에 있는 미술부 제자아이에게 물었죠? 엑소가 도대체 어떤 인물이냐고 – 한국시간으로 새벽 6시쯤 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친구가 자세히 답장을 보내왔어요 사진이면 활동내용등...전시내내 그 기자분은 매일 찾아와 한국의 아이돌이야기만 하는 통에 제가 아이돌 공부를 하고 온 기억이 있답니다.
물론 그 기자분 덕분에 프랑스신문에 제 작품 기사가 큼지막하게 실린것도 한국의 아이돌 덕분이 크게 작용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하 실제 제 전시에 한국 아이돌의 영향력이 그리 작용할줄 생각도 못했답니다
9. 작품을 보러올 관람객들에게 하고픈 말?
보통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그냥 멜로디가 좋다거나, 가사가 좋다거나..등등 일부러 음악을 분석하며 듣지 않지요?
그런데 미술작품은 관객들이 분석하려 합니다. 예를들어 이게 뭘 그린거지?
여기다 왜 이색 칠했지? 뜻이 뭐지? 등등
미술 작품을 너무 알고 분석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내 눈에 들어와 느끼는 대로 느끼시면 됩니다. 내가 본 만큼 느끼고 즐기고...자꾸 전시장을 다니고 작품을 보게되면 자신이 좋아 하는 스타일도 알수 있고, 보는 눈도 넓어질 겁니다. 무료할 때 백화점에 아이쇼핑 하러 가 듯...목적없이 그냥 편히 둘러보고 가시는 그런 관람태도가 가장 바랍직한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10. 희망 메시지?
제 작품 타이틀이 [소망-과거로부터]입니다.
석기시대 사람들도 물고기를 잡고, 사냥을 하면 먹고사는 자신의 소망, 희망을 꿈꿨습니다.
물론 오늘날 소망, 희망들을 그 시대와 다르게 다양하고 복잡해졌습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희망은 결국 행복 이겠지요?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그걸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자꾸 욕심을 내면 희망이 욕망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내가 생각한 희망이 욕망이 되지 않도록 언제나 처음 꿈꿨던 순수한 소망과 희망을 뒤돌아 보면서 생활 한다면 우리사회가 희망으로 넘쳐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즐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강석범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다음주 시간을 초월한 선사시대로의 나들이를 떠나봄은 어떨까요?
강석범 작가님과의 인터뷰 전 과정은 본지 이성기 기자의 페북 ID : Sung Ki Lee 또는 유튜브 cj TV를 통해서 동영상으로도 볼수 가 있다.
이성기 기자 7power@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