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홍민기 기자 =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충남연맹(연맹장 가금현, 충청탑뉴스 대표이사)이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한 '2018년 술·담배판매업소 모니터링'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보호연맹이 주관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청소년이 판매업소를 방문 직접 술과 담배를 구입하도록 한 후 지도계몽 등의 활동이 이뤄지고 있어 실질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일부 판매업소에서 암행단속, 함정단속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실시 현재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술·담배판매업소에 대한 모니터링 방법은 성인 2명에 교육을 받은 청소년 1명이 한조가 되어 청소년이 판매업소에서 술이나 담배를 구입할 경우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제시요구가 없으면서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지 ▲다음부터는 주민등록증을 가져와야 한다면서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지 ▲나이를 물어보면서 주민등록증이 있어야 판매할 수 있다면 술과 담배 판매를 거부하는지를 확인 하게 된다.

또 모니터링 시간 및 업체에 대한 상호, 주소는 물론 지역적 특성, 업소유형. 판매자의 성별, 나이, 업주인가 종업원인가, 구입종별(술과 담배)등 구분하고, 술·담배 판매에 관한 홍보물을 부착 게시 여부, 종사자 교육·계도, 신분증확인 캠페인 등의 여부도 기록하게 된다.

충남연맹은 올해 아산시·서산시·당진시·예산군·홍성군·태안군에 위치한 술·담배판매업소 340여 업소에 대해 모니터링을 펼친 결과 65개 업체에서 청소년들에게 신분증 확인 없이 술과 담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금현 충남연맹장은 "술·담배판매업소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은 업소 측의 반발이 심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신분증 확인 없이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결국 큰 성과를 내는 사업"이라고 밝히고 "청소년이 건전한 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사업을 확대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