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이성기 기자 = 청주시가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고 북상중인 25호'태풍 콩레이'에 대비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태풍 콩레이가 10월 6일 남해안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돼 간접영향권에 있지만 많은 호우와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월 5일 오전 11시 청주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신동오 기획행정실장 주재로 재난관련부서장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청원생명축제 행사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태풍 예방대책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우선 5일 정오부터 안전정책과와 관련부서에서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사전대비단계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태풍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철야근무를하기로 했으며 상황 악화 시에는 비상단계로 격상해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또 강풍에 대비해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상가간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조치할 계획이다.

호우에 대비해서 5일 오전 6시 10분부터 무심천에 대한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상습침수 지역에 대해 예찰활동과 재난발생시 즉각 대응 할 수 있도록 포크레인, 양수기 등 재난대응장비 준비 등 침수예방대책을 중점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청주시가 개최하고 있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과 2018 청원생명축제장의 시설물이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단히 결박시키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축제 관계자가 현장에서 비상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한범덕 시장은 "청주지역이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있지만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시정의 최우선인 만큼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