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오는 6.13지방선거에 김세호 예비후보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으로 태안군수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세호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저 김세호는 오늘 자유한국당을 떠나 다시 무소속으로 태안군수에 입후보하기로 했다"고 밝히고"한상기 군수님께서 고 성완종 국회의원님과 약속, 그리고 저 김세호와 약속한 한번만 태안군수로 출마 하시겠다는 다짐과 맹세는 물론 유권자 모두에게도 딱 한번만 일하겠으니 도와달라고 공언했음에도 지난 3월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에서 흔히 있는 일로 치부하면서 어제는 어제의 논리 오늘은 오늘의 논리가 있다 하며 도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터무니없는 말씀을 하시더니, 급기야 4월 11일 모 언론과 인터뷰에서는 정치 금도를 언급하면서 약속은 있지도 않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망언을 일삼는 것을 보고 안됐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더욱이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된 저 김세호에게 양보까지 해주었다는 거짓말을 일삼는 위선자임을 명백하게 자타가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간의 믿음이라고 생각하다"고 했다.

이어 "신뢰가 깨지는 사회는 누가 뭐래도 발전할 수 없다. 크지도 않은 태안군 지역사회에서 멀지도 않은 4년 전에 한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이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반문하고 "어제와 오늘의 논리라는 말로 그나마 양심적으로 시인하는 듯했으나,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거짓을 또 거짓으로 포장하며 몸부림치는 모습이야 말로 안타깝기 그지없을 따름"이라고 했다.

또 "논리와 진실은 분명 살아 있다고 저는 굳게 믿고 있다"면서 "군민 모두가 알고 있는 진실을 진실이라 밝히지 못하고 약속을 헌신짝 같이 버리는 분에게는 그에 합당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히고 "아무리 선거판이라곤 하지만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하기에 오늘 이처럼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며 "저 김세호는 뼛속 깊이 사무치게 태안을 사랑합니다. 우리 태안군을 공평한 사회,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어 갈 것"이며 "오랫동안 저 자신에게 처절한 반성과 혹독한 채찍으로 심기일전 해 왔다"고 밝히고 "다시 한 번 군민 모두에게 호소합니다. 2010년과 같은 전폭적인 지지로 면죄부를 받고자 군민만을 믿고, 태안군수에 도전 할 것을 재천명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