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ㅣ정의당 세종시당(준)은 이춘희 세종시장의 부정채용 및 갑질 행위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세종시와 감사원은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3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논평을 내고 "지난 29일 세종시 종촌종합복지센터 후원사찰인 광제사 주지 원행스님의 세종시 공무원들이 이춘희 시장측 인사를 채용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것에 정확한 사실 관계를 객관적으로 규명 해야 한다"고 철저한 감사를 요구했다.

특히,"세종시가 직권을 남용하여 공공의 이익을 해친 사실이 없는지 밝히기 위해 감사원이 직접 세종시장과 관계 공무원의 직무 수행을 감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측근 인사를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사업의 인력으로 밀어 넣으려는 행위는 권력형 부정부패의 전형적인 사례로 매우 엄중하고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 했다.

정의당은 "만약 고발 내용이 사실이고 그 배후에 이춘희 시장이 있다면 사법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정의당은 "세종시장은 부정채용 및 갑질 행위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불법한 행위가 드러날 경우 시장직을 사퇴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9일 세종시 종촌종합복지센터 후원사찰인 광제사 주지 원행스님은 세종시 공무원들이 이춘희 시장측 인사를 채용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수탁업체 직원들에 모욕적 언사와 갑질을 해왔음을 폭로했다.

폭로 내용 중에는 복지센터의 신규인력 채용과정에서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일한 인사를 채용하도록 수탁업체 측에 종용하고, 면접 질문지나 지원 서류 등을 사전에 유출하는 등 담당 공무원의 심각한 비리 행위가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