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 = 대전 대덕구의회 문성원 의원(회덕·신탄진·석봉·목상·덕암동)이 1일 신탄진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신탄진역과 인입선 지하화를 제안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의원은 이날 열린 대덕구의회 제22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인입선 이설과 신탄진역 주변 지하화에 대해 제안했다.

문 의원은 "신탄진 지역은 철도가 지상으로 관통하다보니 철도 때문에 동과 서로 양분화 되고 도로가 막혀 지역개발을 가로막아 지역상권이 침해당할 뿐만 아니라 철도주변 지역의 주민들은 소음, 진동, 전자파 등 공해 피해로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등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철도역에 대한 주민들의 지하화 추진 요구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지역의 가장 오래된 숙원사업이 되었다"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문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탄진역을 지하화 해야만 한다"면서 "인입선 이설과 신탄진역 주변이 지하화 되면 상부 공간이 확보되므로 그 공간을 활용하여 복합상가 및 공원과 주차장 조성 등 예술문화의 거리로 개발하여 상권이 활성화 되면 예산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되었던 대전 북부권 신탄진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거대 프로젝트인 만큼 대덕구, 대전시와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하화 사업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철도역 지하화 사업 재정조달과 관련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문 의원은 "철도역 지하화를 위한 재정조달 ▲국토교통부에 의한 전액 국고지원 방안, ▲,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간의 매칭펀드로 조성하는 방안, ▲, 역사와 철로 주변을 민간자본 유치 사업으로 개발하는 방안등, 세 가지 방안을 혼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며 재원 마련은 어렵지 않다는 설명이다.

문 의원은 "철도 지하화 사업은 지상부 구간 개발을 통한 경제적 편익을 도모하고 새로운 부지 조성을 통한 사업 창출 등으로 재원 부담의 일부 해소가 가능하며 미래지향적인 도시 모델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의원은 이날 보충 질문을 통해 "그동안 많은 피해를 입으며 묵묵히 삶의 터전을 지켜온 신탄진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역주변 및 인입선 이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장의 적극적인 검토"를 재차 당부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