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가금현 기자 = 충남 서산시에 자리잡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이 지난 20일 환경부와 자원순환성과관리제도 시범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장 자원순환성과관리제도 시범 사업은 원단위 발생 폐기물이 전년대비 평균 20% 이상 감축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자원순환성과관리제도 시범운영에 참여한 사업장은 기존 LS전선·대한전선(2014년), LG디스플레이(2015년), 삼성디스플레이(2016년)등 4개사에서 LG화학 청주공장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이 추가됨에 따라 6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자원순환성과관리제도란 최근 3년 간 연평균 지정폐기물 100톤 이상 또는 일반폐기물 1.000톤 이상의 폐기물 다량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성과관리목표를 부여하고 이행실적을 평가·관리해 배출 폐기물의 원천감량 및 순환이용을 유도하는 제도다.

자원순환기본법 시행일인 2018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 제도를 적용받는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은 전자부품제조업,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제조업 등 18개 업종에 속한 2.454개 사업장으로 이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업종 별로 발생 폐기물 감량률, 순환이용률, 최종처분율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실적을 관리하게 된다.

한편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은 지난 2015년 서산시가 제정한 제1회 에코도리 상을 수상한바 있다.

에코도리는 서산시가 폐기물 재활용을 높여 처리비용 절감 및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기업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에코도리란(에코(Eco)친환경, 자원절약 등 의미, 도리(道理): 사람이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길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