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지난 5일 고속철도 에스알티(SRT) 내에서 술 취한 상태에서 철도종사자를 상대로 폭행 등 갑질 행위를 한 민모씨(60대, 남)를 철도안전법위반으로 검거해 구속됐다.

9일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대장 도정석)는 따르면 민모씨는 술에 취한 채로 좌석 문제로 다른 여객에게 소란을 피워 열차승무원이 본인의 좌석으로 안내를 하던 중, 갑자기 아무런 이유 없이 철도종사자인 열차승무원을 폭행하고 욕설하는 등 정당한 직무를 방해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시속 300Km 이상으로 운행 중인 케이티엑스(KTX), 에스알티(SRT) 내에서 난동을 부릴 경우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에는 오히려 철도안전에 위협이 되고 더 큰 제2차 사고가 우려되므로, 질서행위 위반자는 철도안전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쾌적한 여행환경을 위해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