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태안소방서(서장 구동철)는 최근 야생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가운데 야생진드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망사례를 보면 면역력이 약한 노인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최근 한 축사에서 일하는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야생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젊은 사람에게도 야생진드기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야생진드기에 물리면 6일에서 14일 가량 잠복기를 거친 뒤 38℃~40℃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의식장애와 같은 신경증상을 동반 할 수도 있다.

이에 야생진드기를 예방수칙을 알아보면, 야외활동 시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옷을 착용하며, 맨땅에 앉기보다는 돗자리를 이용하여 최대한 풀과의 신체노출을 최소화 한다.

또한 야외활동 전 벌레퇴치제(기피제)를 사용하며,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옷을 꼼꼼히 털어내고 세탁을 하며,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한편, 야생진드기에 물렸다 하더라도 모두가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면역상태에 따라 감염확률이 차이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 임산부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양인성 구급팀장은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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