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충남 태안 소원초등학교 의항분교(교장 박명애)에 지난 4일, 평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기 힘든 지역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문화예술 활동 경험을 제공하고자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이 찾아왔다.

태안군보건의료원과 플레이온컴퍼니가 협력하여 프로그램 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씻기와 구강위생교육을 먼저 실시한 후 이어서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움직이는 예술 정거장은 개조된 트럭 안에 미술작품과 소품들로 꾸미는 설치미술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설치미술작가들과 함께 '가자! 세계속으로'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본교 학생들이 가보고 싶은 곳을 지도를 통해 찾아보면서 세계여행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그곳을 상상하며 직접 그림을 그리고 소품을 설치해 봄으로써 설치미술에 대한 것도 알게 되고, 자신들이 가고 싶은 곳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유치원 원아들과 학부모님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을 내가 직접 만들고 꾸밀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현실과 다른 면도 조금은 있지만 그래도 그곳에 직접 가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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