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서남취재본부/ctn]임종복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중앙시장 일원에서 2017 문화가 있는 날,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충남문화재단 주관,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전통문화유산인 보부상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충남 고유의 특화 전통문화예술 브랜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공연 프로그램은 원홍주 육군상무사와 보령예총의 보부상 길 행렬, 풍물패 공연 ▲보령예술단의 줄타기 공연과 사물판 굿 ▲보령예총의 경기민요와 각설이품바 양재기, 한내어쿠스틱 공연이 열린다.

체험프로그램으로 떡메치기, 멍석말이, 꼬마줄타기, 전통 수제 김 만들기, 가훈쓰기, 한지공예 체험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조선시대 보부상단의 전통의례인 공문제와 장꾼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행한 장마당 공연인'보부상 놀이'를 통해 과거의 장터에서 이뤄졌던 행사들과 현대문화예술을 접목시켜 다양한 전통문화예술을 선보인다.

또 상품의 제작, 홍보, 판매, 수익창출을 주도하는'청년보부상단'의 플리마켓(벼룩시장) 운영과 보령지역 예술단체의 적극 참여로 청년 일자리 창출, 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과 예술의 저변확대는 물론, 전통시장의 활력까지 되찾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장현 문화공보실장은 "잊혀져 가는 고유의 옛 전통을 되살리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문화예술인들의 공연 기회 확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의 사회적 인식 확대와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권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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