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한성진 기자 = 충남경찰청(청장 김재원)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16년 7월 28일 경 충남 홍성군 구항면에 있는 A회사 해외영업 담당자 B모씨(42세,남)의 이메일을 해킹하여, 같은 회사와 무역 거래를 하고 있는 캐나다 델타시에 있는 모회사에 거래대금 계좌변경을 요청하는 등 국내 무역업체 2개 회사 무역담당자의 이메일을 해킹하고, 해외 무역거래 업체에 무역대금 계좌를 변경 요청하여, 이에 속은 해외무역 업체로부터 2016년 8월 1일 부터 같은해 10월 5일 사이 8차례에 걸쳐 총 251,219.89달러(한화 약 2억 6천만 원)을 교부 받아 재산상 이득을 취한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에 거주하는 C모씨(56세, 남자)를 구속하고, C모씨 계좌에 남아있던 1억6천만 원을 지급정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속된 C모씨를 이메일 무역사기 조직으로 끌어들인 해외에 거주하는 피의자 D모씨를 국제공조를 통해서 추적 수사 중이다.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 C모씨(56세,남자)는 약 30여년 동안 무역업에 종사하다가 무역업이 뜻대로 되지 않아 돈이 필요하던 시기인, 2016년 7월 25일 외국인인 D모씨로부터 국제 무역사기를 제안 받고, 국제 무역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외 체류중인 총책 D모씨에 대하여 국제공조수사로 계속 수사 검거 예정이며, 사이버수사대 內 사이버금융사기 수사전담팀 지속 운영, 이메일 무역사기, 파밍 등 사이버금융범죄에 적극 대처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