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신경희 장학관(사진)이 세 번째 수필집 '손끝으로 만지는 휴(休)' (이든북)를 펴냈다.

이번 수필집은 저자가 바쁜 일상에서 짬짬이 스케치한 그림과 사진을 담았다.

저자는 "바쁜 일상의 톱니바퀴에 물려 바쁘게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쉼표를 달아드리고 싶었다"고 전하고 있다.

첫 번째 수필집 '쉼표 달아주기'에서는 학교장으로 몸담았던 학교는 물론, 교육에 대한 고뇌와 희망이 담긴 풍경을 가감 없이 드러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수필집 '꿈에 수작을 걸다'는 시(詩)를 쓰고 시집을 출간해 보는 게 꿈이었던 저자가 소소한 글 40여 편과 저자 표현대로 '때때 끄적거린 시시(詩詩)한 시(詩)'들이 잔잔한 삽화와 함께 실려 있다.

신 장학관은 "무언가를 한 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무언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더 많고 깊다고 생각된다. 세 번째 책을 세상 밖으로 내 놓으려니 더럭 겁이 나는데도 평온한 척 황홀합니다. 앞으로도 처음처럼 가을 물같이 맑은 문장을 쓰고 싶다"며 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신경희 장학관은 2012년 지필문학 수필로 등단했으며, 포천여중 교사로 출발해 서천중 등 교사,교육연구사,장학사,서면중 교장, 부여교육지원청 및 서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9월부터 충남교육청 장학관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