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가금현 기자 = 현대건설이 서산시로부터 발주 받아 시공한 하수관거정비사업에서 부실시공 흔적이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취재진은 부실시공으로 의심되는 곳인 서령로(서령고에서 음암 한성아파트 구간)도로 일부바닥이 내려앉아 있는 것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같은 현상으로 인해 이곳을 오가는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 경차의 경우 도로 노면바닥이 내려앉아 운전자들이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성아파트의 한 주민은 "공사할 때부터 다짐이 안 돼 도로바닥이 주저앉고 있으니 시공을 잘해달라고 몇 번이나 얘기했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더니 결국 이 꼴이 되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당시 발주처인 서산시도 이러한 문제를 우려해 완벽한 시공을 요구했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건설 측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공사를 진행 현재 상황에 이르게 됐다.

한 토목전문가는 "관매설시 설계도면에 의한 다짐 등의 과정에서 제대로 시공이 이뤄졌다면 도로바닥의 꺼짐 현상이 나타날 수 없다"며 부실시공임을 밝혔다.

이에 서산시 관계자는 "이 도로는 오는 5월까지 재 포장계획이 세워져 있다"고 했다.

한편 서산시하수관거정비사업은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현대건설 등 5개사가 시공했고, 도화기술공사가 감리사로 참여했으며, 하자보수기간은 2015년 12월로 끝났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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