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종배 =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정부는 2016년부터 매년 3월 네 번 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제정하였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6.25전쟁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서해수호의 날은, 올해로 2회째를 맞아, 3월 24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기념식이 거행된다.

제2연평해전(2002.6.29), 천안함 피격(2010.3.26), 연평도 포격 도발(2010.11.23) 등 3개 도발에 희생된 장병을 추모하고 생존 장병과 전사자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삼아 3월 넷째 금요일이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되었다.

'제2회 서해수호의 날'정부기념식은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정부 주요인사, 희생자 유족, 학생, 시민 등 약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15년 합동묘역으로 조성된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과 천안함 묘역을 참배하여 희생자 추모하는 것으로 기념식이 진행된다.

정부기념식 외에도 각 지역별 기념식 및 안보결의,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참배, 전사자 출신학교 기념식 및 결의대회 등으로 전국적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추모행사가 개최된다.

국립대전현충원은 북한의 도발로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다가오는 18일 '제2회 서해수호 걷기대회'행사를 개최한다. 걷기코스는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추모의미를 담아 5.5km로 구성되며 보훈공연장을 출발하여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소,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보훈둘레길을 걷는다.

이번 '제2회 서해수호의 날' 을 맞이하여 모든 국민들이 북한의 국지적 도발을 상기하고 서해수호 55용사들을 기억하며,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여 국민통합을 이루고 호국정신을 다지는 3월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