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한요한(27), 한요나단세한(24) 형제는 평생을 에콰도르에서 지내다가 얼마 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이유는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군 복무를 결심했기 때문이다. 두 형제는 에콰도르 영주권을 갖고 있어 병역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지난 3월6일 육군훈련소로 입영했다.

평생을 외국에서 지내 모국에 대한 그리움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들어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사랑한것으로 전해졌다. 스스로 군 입대를 결정하고 지원했다. 주변에서도 군 생활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이제 막 훈련소 생활을 시작한 한요한, 한요나단세한 형제는 서툰 한국어임에도 불구하고 "군복무와 하던 공부를 마치고, 통역업무를 하고 싶다"며 "아직 운동이나 흡연 등 개인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많아 적응하는 중이지만, 군대에 들어온 이상 열심히, 즐겁게 병역의무를 다하고 싶다"라고 당당히 입대 소감을 밝혔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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