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천연기념물 신두리사구 주변의 규사가 불법 반출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태안군은 뒷북행정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CTN 충청탑뉴스와 ctn충남교육신문 취재진은 지난 24일 신두리사구 주변 문제의 규사 불법 반출 현장을 방문 확인했다.

취재결과 규사가 불법 반출된 장소는 지난해 2월 건축신고 접수 후 5월경 개발행위와 산지허가를 득한 것으로 태안군을 통해 확인됐다.

문제는 토지주 또는 규사채취업자가 군으로부터 이 같은 인허가를 받고 1만 4000루베의 규사를 불법반출하고 있었는데도 현장 확인조차 이뤄지지 않은 점이다.

결국 민원이 발생 지난달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 규사가 불법으로 반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작업 중단 명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민은 "전에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는데, 최근 관리감독이 엄격한 상황에서 규사 불법반출이 발생한 것은 보이지 않는 비호세력이 있지 않은가 싶다"고 의혹마저 제기 한 뒤 "이 같은 불법반출 행위는 행정뿐 아니라 사법기관에서도 관심을 갖고 철저히 조사해 우리의 자연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태안군에서 이를 적발한 이상 군 관계자는 어물쩡 넘어가서는 큰일 날 것"이라고 말하고 "불법 반출된 규사에 대해 전량회수조치 또는 불법반출 된 규사 대금 이상의 벌금을 부과하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사법당국에 수사의뢰해 비호세력, 브로커 등은 없는지도 조사하고, 엄벌에 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적발된 현장에 대해 모든 행정 인허가 취소는 물론 원상복구 명령을 내려 다시는 이런일이 제발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는 작업중이던 포크레인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으며, 아무런 경고 표시판이 없어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