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방준호 경위 =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최근 들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상해를 가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한 사건은 술에 취한 여성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주변 사람들에게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출동 하였는데,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제지를 하여 어느 정도 진정이 되어 가족에게 인계 해주기 위해 지구대로 임의동행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경찰관에게 뛰어들자 다른 경찰관 2명이서 제지를 하였는데 한 경찰관의 머리채를 붙잡고 흔들고 이를 보고 제지하던 또 한명의 경찰관의 팔을 물어 상처를 입힌 사례가 있었다.

정당하게 공무집행을 하는 경찰관을 아무런 스스럼없이 공격 하였다는 것이다. 경찰관의 제1의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이다.

경찰관은 365일 불철주야로 국민을 위해 어디라도 즉시 달려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국민을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는 공무원이 경찰관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 중에서는 술에 취하면 분풀이의 대상으로 여기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막무가내로 주먹을 휘둘러 경찰관의 사기를 저하 시키고 있다.

그로인하여 경찰관이 육체적, 정신적 피로 및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그 만큼 국민들에게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것이다.

국민을 위해 무조건 도와주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다. 술에 취하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실수라며 치부하기에는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을 위해 불철주야로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준 다면 좋지 않을까 경찰인의 한 사람으로서 생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