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광우 순경 = 홍성경찰서 금마파출소] 뉴스를 보면 종종 10대들의 무면허운전 사고를 접할 수가 있다. 이런 10대들의 무면허 운전의 경우 운전미숙과 과속으로 인해 사고 위험성이 높고 혼자서 운전하기보다는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같이 타는 경우가 많아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무면허운전은 사고 이후에도 많은 위험을 발생시킨다. 사고가 발생한 후 무면허운전인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뺑소니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추격전이 벌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 있어서 2차 사고발생의 위험성이 매우 크다.

현행 도로교통법 상 무면허 운전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은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형에 처해지면 방조범 또한 동일하게 처벌한다. 하지만 미성년자는 소액의 벌금형에 그쳐 이에 따라 미성년자에 대하여 처벌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0대의 무면허 운전은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같은 도로를 달리는 다른 운전자들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위험한 행위이다. 부모나 지인 등은 10대들의 무면허 운전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차를 빌려주는 것을 지양해야한다. 호기심에 이끌려 운전을 하였다가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