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최성우 경사 = 서상경찰서]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 인구는 정확한 통계는 어렵지만 5인 가구에 1대 이상은 보유하고 있다는 가정으로 약 1천만명 시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전거는 무공해 교통수단 및 유지가 쉽고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에 대한 인식 및 안전의식 부재 등으로 자전거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로교통법 2조 14호의 규정에 의하면 차에는 자동차와 원동기 장치자전거, 그 밖의 일반자전거, 우마차, 경운기, 사람이나 가축의 힘 등 그 밖의 동력에 의해 도로에서 운행하는 것이라고 규정되어있다.

이처럼 자전거도 차에 속하기 때문에 교통법규 준수 및 신호체계에 맞는 운행이 필요하다.

도로를 역주행 하거나 가로질러 운행하다 발생된 사고, 곡예를 하듯 차량 사이사이를 지그재그 운행하거나 자전거 운행 중 휴대전화 사용하다 다른 차량과 부딪혀 발생된 사고등은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이다.

주변을 보면 술을 마시고 비틀비틀 쓰러질 듯 자전거를 타고 가는 운전자를 보았을 것이다.자전거 음주운전은 차량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운전자의 인지능력과 판단능력이 저하돼 자칫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전조등과 미등이 없거나 작기 때문에 이른 새벽과 야간에는 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운행할 시 밝은 옷이나 야간봉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인도 주행 시에는 저속으로 운전하든지 아니면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가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서는 그 처벌 대상을 차로 분류한다. 자전거도 처벌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보행자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면 경우에 따라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

자전거운전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며 자전거 보험을 가입하도록하여 사고예방 및 사고 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