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이재필 기자 = 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정용주)과 대한적십자사태안인명구조대(대장 함준재)는 지난 6일 안전한 학생 수영실기교육을 위한 안전요원 지원 및 특강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는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강, 호수 등이 많아 수영 실기교육을 통해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비상시 자기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에 교육부에서는 초등학생 안전교육의 일환으로 2016년도 3,4학년, 2017년도 3~5학년, 2018년도 3~6학년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10시간의 수영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 수영교육과 관련한 안전요원 및 수영강사의 도움이 절실한 질정이다.

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정용주)에서는 이번 MOU(업무협약)을 통해 수영교육시 요구되는 학생 안전 및 수영강사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적십자사태안인명구조대 함준재 대장은 "우리 대원들의 아이들이 태안초와 백화초에 다니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봉사를 하고 싶다" 라고 자발적인 봉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태안교육지원청 정용주 교육장은 "모두 생업이 계심에도 우리 지역아이들을 위해 봉사의 뜻을 전해주신 대한적십자사태안인명구조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라고 답하면서 태안교육지역청과 지역사회 단체가 함께 뜻을 모은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한적십자사태안인명구조대원들은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백화초 수영교육시 매일 3명이상의 대원들이 안전가드를 해줬고, 10월 6일부터 11월 말까지 실시하는 태안초 3, 4학년 수영교육에도 봉사할 계획이다.

매년 초등학생 수영교육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영장확보 및 안전 등의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태안인명구조대라는 든든한 후원군을 만난 태안교육지원청과 관내 학교는 학생 수영교육에 있어서 큰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정용주 교육장은 "이번 MOU를 통해 태안교육지원청 관내 학생들이 안전하고 실질적인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아울러 계속적인 교육을 통해 수영실기 및 생존수영능력을 모두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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