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지난 13일 공사 7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민기 사장은 29일 부패 없는 청렴한 공사를 만들어 가기위해 '반부패 청렴 선언문'을 공표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김 사장은 올 해 인사비리로 인해 실추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사의새로운 출발을 위해서는 특단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28일부터 시행되는 청탁금지법을 반영한 '반부패 청렴 선언문'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임직원에게 공표한 선언문에서 조직 내에서 공정한 인사제도와 정당한 업무지시를 통해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으며 직무관련 부정청탁, 금품수수, 향응 등 모든 부패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엄정하게 적용키로 했다.

또한 최고 경영자로서 청렴실천에 솔선수범을 다짐하면서 노동조합 위원장과 고객서비스의 최일선에 있는 위탁역 역장까지 포함한 노ㆍ사ㆍ역장 청렴 체인(연합체)을 구축하여 부패 척결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으며, 내부적으로 원칙과 규정을 준수하여 청렴을 생활화하고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배제하여 직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공사에서는 '반부패 청렴 선언문'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10월중 노ㆍ사ㆍ역장 청렴 체인 협약을 체결하기로 하였으며 공사의 부패유발 제도와 관행 개선 등을 위한 청렴 실천 간담회와 정부의 부패방지 정책을 홍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노사대표와 역장이 참여하는 청렴실천 캠페인을 연내 펼칠 계획이다.

또한 반부패 청렴 실천과 청탁금지법 이행은 공사 간부의 모범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보고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한 청렴교육과 청렴 사적지 탐방 행사를 간부 위주로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고위간부 부패위험성 진단을 내년에는 처․실장급에서 팀장급으로 확대하고 개인의 청렴도 진단결과를 인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민기 사장은 "올해 공사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라고 밝히며 "부패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기 위해 부패행위에 대한 징계 감경 제한을 확대 등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청렴한 도시철도로 재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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