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정민준 기자 = 충청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전력 KEPCO 대학생 서포터즈 대학생들이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세종시 장군면에 자리한 일명 '장군마을'에서 농활을 진행한다.

이번 농활이 열리는 '장군마을'은 세종시 장군면 대교1리로 조선 세종 때 여진족들의 국경 침입을 격퇴하고 6진을 설치한 대호 김종서 장군의 묘가 있는 곳이다.

하루 동안 진행되는 이번 농활은 밤 수확기를 맞아 밤 재배 농가 일손 돕기로 시작한다. 일손 돕기 외에도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알려드리며, MAKE-UP-TIME을 준비해 농가 일에 지쳐 있는 어르신들에게 팩·매니큐어·안마 등의 서비스를 통해 활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윷놀이나 투호 등 간단한 민속게임을 준비하여 주민들과의 어울리는 자리도 만든다. 이밖에도 평소 문화생활 혜택을 보지 못하는 농촌 마을 주민들을 위해 작은 영화제인 '장군마을 주민 영화제'도 준비했다. 주민 영화제는 마을회관 앞에서 무료로 개최하며, 관람객 전원에게 주전부리도 제공한다.

충청지역 KEPCO 대학생 서포터즈 이수완 학생은 이번 활동에 대해 "서포터즈가 농민의 삶에 들어가 일손을 도움으로써 기쁨을 드리는 것에 멈추지 않고 '대호'로 불리던 김종서 장군의 뛰어난 학문과 지략, 기상을 갖춘 위세를 본받고 이 정신을 이어받고자 이번 농활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20대들의 열정이 합쳐져 열리는 이번 농활은 충청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이웃에게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정형화된 봉사활동과 달리 대학생이 직접 아이디어를 구성, 기획과 실행을 하는 복합적인 CSR 활동이다.

한편,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KEPCO 대학생 서포터즈는 2013년부터 운영되어 올해 4년째인 활동으로 현재 '4기 대학생 서포터즈' 150명이 전국에서 활동 중이다. 서포터즈들은 한국전력의 전력서비스 전반에 대한 서비스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한전의 서비스와 제도를 국민이 알기 쉽게 전달하는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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