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유현진 경장 =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어느덧 8월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여름 휴가철도 곧 끝나가고 있다. 휴가철은 끝나갔지만 이제 9월 달에는 우리나라 고유 명절이 추석이 다가온다.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벌초를 위해 각자의 선산을 방문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다.

특히나 벌초를 위해서는 각종 다양한 장비가 사용되고 있는데 그중에 가장 위험한 것은 예초기 사용이다. 이러한 예초기 사용으로 인하여 매년 각종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해가 증가할 때마다 약 10%로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통계가 나왔다.

예초기로 인한 세부적인 사고사례를 살펴보면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짤려서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으며 안구 및 시력 손상 골절 등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부상을 당하고 난 후에는 현장에서 바로 응급처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설명하자면 칼날에 부딪힌 작은 돌덩이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에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빡거리며 눈물이 나도록 해야 이물질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와 추가적인 부상을 막을 수 있고, 칼날에 다쳤을 경우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고 병원으로 가서 응급 치료를 받는 방법이다.

칼날에 손가락 등 마디가 절단되거나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옷이나 천등을 이용하여 바로 지혈을 한 뒤에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주위에 물을 채우고 얼음을 넣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초기 안전사고는 안전장구 미착용, 기계 조작 미숙 등 처음 사용한 사용자는 특별히 주의를 가져야 하지만 안전의식을 가지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초기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장갑, 보호대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미리 사용방법을 정확히 숙지한 후에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벌초를 위한 예초기 사용시 안전사고에 대한 응급처치와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벌초를 하게 된다면 곧 다가올 추석 명절에 웃음으로 조상님을 뵐 수 있으며 가족, 친지들과 행복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