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유현진 경장 = 서산경찰서 태안지구대] 어느덧 휴가철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지만, 여전히 피서지에는 전국에서 몰려오는 휴가행을 오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 8월경 워터파크 몰카 사건으로 샤워장 탈의실 등에서 발생하는 일명 몰카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매우 높아지며 관심이 무척 커진 것 도 다 이러한 범죄가 발생함으로서 일어난 것이다.

이사건의 범인은 여자 샤워장과 탈의실 내부를 몰래 촬영한 영상물을 또 다른 온라인 매체 및 오프라인 매체로 복사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몰카 범죄가 점점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경찰청 통계를 살펴보니 최근 주요 피서지에서 적발된 범죄 중 약 30%이상이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을 사용하여 여성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몰카 범죄였다. 몰래 카메라는 최근 첨단 기술의 발달로 볼펜 안경 등 형태로 점점 진화하면서 소리가 발생하지 않는 등 점점 수법이 나날이 진화되며 발전되고 있다.

이렇게 점점 증가하는 지능형 몰카 범죄를 적발하기 위하여 우리 경찰은 사복을 착용한 여경으로 구성된 워터파크 몰카 대응 팀을 투입해 여성 탈의실과 샤워실을 수시로 순찰하는 등 몰카 설치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그러나 다양해지고 교묘해진 몰카 범죄의 예방에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한건 우리 국민 모두가 알고 있어야할 부분이다.

몰카 범죄가 극성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는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사소한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를 상업적으로 사용하여 이익을 취득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인터넷 매체나 BJ 등 온라인 방송을 통해서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탈의실이나 샤워실 내에서 의심스러운 소리가 들리거나 불빛이 보이면 몰카 설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즉시 112에 신고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협조가 필요하고 주변에 이런 사실을 알려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이다.

신고즉시 범인을 검거하는 것은 본인의 신체 사진이 인터넷상으로 유포되는 것을 막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또한 본인의 신체를 은밀히 촬영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섣부르게 항의하다가 자칫 증거를 잃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몰카 범죄를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현명한 대처가 범인을 검거하고 증거를 확보하는 것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이러한 범죄를 각인하고 자기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