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유승곤 순경 = 서산경찰서]2016년 대한민국의 여름은 어느 해보다 뜨겁고, 많은 사람들은 더위와 스트레스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주변의 시원한 바다와 계곡, 워터파크를 찾아 떠나고 있다.
그러나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피서지에서 피서객들은 몰래카메라로 인한 피해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안고 돌아오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카메라 등을 이용한 범죄는 2010년에 1천 134건에서 2015년에는 7천 623건으로 5배 정도 크게 급증하고 있으며 몰래카메라의 종류 및 기능도 점점 발전되어 크기는 소형화되고 안경, 펜 등 일반인은 쉽게 알아 볼 수 없는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
주요 발생지로는 피서지의 인파가 붐비는 장소 또는 불특정 다수가 많이 사용하는 화장실과 샤워실 등으로 몰래 촬영하는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변 목격자들의 신고와 증언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러한 행위는 촬영물의 저장유무와 관계없이 성폭력특례법 제14조 카메라등이용촬영죄에 해당되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과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또한 촬영물을 영리적인 목적으로 유포 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는 심각한 범죄행위임을 인지해야한다.

뜨거운 열기와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자 즐거운 마음으로 도착 한 피서지에서 피서객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개인들 서로서로가 행동을 챙긴다면 정말 즐겁고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