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 = 대전광역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6월1일부터 7월 29일까지 두 달 동안 수산물 취급 음식점 35개소를 단속하고, 원산지 거짓표시 등 7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대전특사경에 따르면 적발내용은 ▲ 활어 원산지 거짓표시 3건 ▲ 김치 및 돼지고기 원산지 거짓(혼동)표시 2건 ▲ 음식점 조리장 비위생적 관리 등 총 7건으로 시는 이들 위반업소에 대해 검찰 송치 등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병행할 예정이다.

유성구 A 횟집 식당은 2016년 1월경부터 7월 초까지 중국산 활어(도미, 농어, 점성어, 민어, 낙지)를 총 727kg, 1천2백여만 원 상당을 구입해 조리 판매하면서 메뉴판에는 원산지를 국내산 위주로 사용한다고 거짓 표시했으며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적발 됐다.

또, 다른 서구의 대형 B 일식 식당에서는 2016년 1월경부터 7월 초까지 국내산, 일본산 활어(도미)를 총1,500kg,2천4백여만원 상당을 번갈아 구입하면서 식당 안에는 제대로 원산지를 표시하고 출입구에 있는 원산지 표시판에는 중국산으로 혼동표시를 해 적발됐다.

대덕구의 C 회집에서는 계산대 옆에는 미국산 돼지고기로 표시하고 조리실에 있는 활어 원산지 표시판에는 돼지고기를 캐나다산으로 혼동 표시하다 적발됐다.

또한, 식품 등을 취급하는 조리실에서는 무엇보다도 내부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구의 D 참치, 유성구의 E 음식점에서는 조리실 후드를 불결하게 관리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은학 대전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수산물 취급 음식점에서 아직까지도 원산지 거짓(혼동)표시나 조리실 내부를 비위생적으로 취급하고 있어 시민들의 알권리와 건강한 음식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