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 백승일 기자 = 사)한국연극협회 당진지부(지부장 류희만)가 여성들의 정체성을 소재로 다룬 특별기획공연 '버자이너의 모노로그'를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에서 공연한다.

버자이너의 모노로그는 억눌린 여성들의 성을 등장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있게 고민하게 만드는 연극 작품으로, 공연의 주 소재는 여성의 성기의 속어인 '버자이너(Vagina)'를 파격적으로 사용한 공연이다.

버자이너의 모노로그는 시인이자 극작가인 이브 앤슬러의 작품으로 전 세계 100 여개 국가에서 45개의 언어로 상영된 히트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현직 영화배우 김영선, 김은아, 이민아, 그리고 이번 작품에 연출자 이자 충남의 대표적 연극인인 석애영씨가 출연한다.

영화배우 김은아씨는 "배우 김영선씨와의 인연으로 의미 있는 이번 연극에 참여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 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여성의 성과 정체성에 대한 많은 깨달음을 얻고 있다고"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삶과 여성의 본질적 가치와 의미를 갈구하는 많은 분들이 이 공연을 통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극인 A씨는 "연극의 불모지였던 당진에서 극단 당진과 당진 연극협회가 보여준 눈부신 활동 등은 충남 연극의 자각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금·토·일) 3일간 오후 4시, 7시 진행한다.

예매문의 ☏041-350-2911·010-2176-7342. 관람료 3만원, 계좌번호 301-0175-9826-11 농협(극단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