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ctn]정민준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병찬)는 올해 110억원을 투입해 농어업분야 에너지보급사업(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어업분야 에너지보급사업은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열펌프(지열 또는 수열 히트펌프)와 열교환기 설비를 설치하여 농어업 분야의 유류 난방비를 줄여 유가 및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어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이다.

특히 대기오염에 따른 미세먼지발생이 문제되고 있는 상황에 친환경에너지로 농어가의 난방에 보급함에 따라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어촌을 만들어 가는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충남지역본부는 2010년부터 지난 해 까지 충남도와 대전시에 시설원예 28지구, 축산 2지구, 수산분야 80지구를 완공하였으며, 올겨울 추위에 본격 가동하여 해당 농가와 어가로부터 연료비를 크게 절감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열시스템을 설치한 농가는 기존 유류 대비 75% 이상의 난방비용 절감효과가 알려지면서 사업 견학 및 사업시행 문의가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시설 설치 완료후에도 한국농어촌공사가 직접 현장 기술 애로사항 지원 및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농가를 방문해 기술지도와 점검을 통한 시설 유지관리 걱정을 덜어주고 있기 때문에 설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업대상자는 농어업인과 법인, 생산자치단체로 현재 희망농가에 대한 추가접수를 각 시·군에서 받고 있으며, 사업신청과 시설 설치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위탁사업자로서 지원해 주고 있다.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과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은 국고보조 60%, 지방비 20%, 자부담 20%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김병찬 충남지역본부장은 "충남도내 시·군과 협력하여 사업신청부터 관리 등 신재생에너지인 지열, 수열 난방시설을 확대 보급하여 농어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 및 친환경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농어촌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