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최정우 순경 =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여성들의 ‘묻지마 범죄’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 되면서 여성 불안신고도 급증하고 있으며 또 다른 ‘묻지마 범죄’ 예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여성안전 특별 치안대책으로 스마트국민제보 앱 '목격자를 찾습니다!' 어플리케이션에 '여성 불안신고' 메뉴를 신설하여 보급하고 있다.

평소에 길을 가다가 불안감이 느껴지는 지역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접수 받고, 특정 장소에서 이상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여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람을 스마트 국민 제보를 토대로 조기에 발견,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신고 처리를 통하여 여성들에 대한 '묻지마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고방법은 ① 스마트국민제보 앱 '목격자를 찾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후 실행 ②'여성 불안신고' 아이콘을 클릭 ③ 대인관련 신고를 클릭하여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람의 인상착의 및 행동을 상세히 기재하여 신고하면 된다. 신고가 접수된 내용은 7일 이내로 처리결과를 통보를 받을 수 있어 신고자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다.

한편, 한국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0년 3.8%에서 2015년 78.7%로 급증하여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특히 10~30대 60% 이상이 TV보다 스마트폰을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인식하고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볼 때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인 스마트 앱 신고가 선행이 되고 관심을 가져준 다면 스마트국민제보는 '묻지마 범죄' 예방에 있어서 효율적인 측면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여러 나라들 중에서도 대표적인 치안강국으로 꼽힐 만큼 우리나라의 치안질서는 수준이 높다. 하지만 최근 강남역 살인사건, 수락산 살인사건, 부산 묻지마 폭행사건 등 여성에 대한 '묻지마 범죄'가 줄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 낮이든 밤이든 길거리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면 앞서 언급한 스마트국민제보를 통해 신고를 하거나 긴급 '112'신고를 통해 언제든 도움을 요청을 하여야 할 것이며, 사회적 측면에서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을 통해 '거리의 눈'을 확보한다든지 CCTV설치, 밝기 좋은 가로등 설치 등 치안예방 시설들을 보완하여 '묻지마 범죄'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어디를 가든지 안심하고 걸어 다닐 수 있는 우리 대한민국, 더 이상 어디든 길을 가는 사람들이 불안해하지 않는 거리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