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ctn]가금현 기자 = 서산경찰서(서장 김석돈)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국인 유학생(이◯◯, 남, 21세)을 충격해 중상(다리 골절)을 입게 하고 그대로 달아난 피의자(배◯◯, 남, 58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차량)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11시경 서산시 해미면 한티로에 있는 한서대학교 정문 앞 도로에서 해미 방면에서 덕산방향으로 진행중이던 피의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가던 피해자를 충격해 대퇴부 골정 등의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차량 유류품이 남아있지 않았으며, 피해자는 차종 등을 전혀 모른다는 진술로 사건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서산경찰은 사고 전 진행방향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사고시간대 통과한 차량에 대해 탐문수사하고 도주로 방향에 차적지를 둔 피의자 집에 방문, 전화통화를 수차례 시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계속된 전화와 문자에 심리적 압박을 느낀 피의자는 사건발생 이틀 후인 15일 자진출석했으며, 피의차량 운전석 사이드미러가 깨졌고 문 등에서 충격흔적이 발견되어 피의자를 추궁, 사고 및 도주사실을 자백하여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