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정민준 기자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임효림)는 3일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 소속 의원들이 현장방문과 워크숍 일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 진상규명과 함께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의원들의 사과와 자성을 촉구했다.

9일, 세종참여연대는 김좌진 장군 생가지 방문과 보령-태안간 도로공사 견학이라는 공식 일정을 지키지 않고 다수 의원들이 바다낚시를 즐겼다는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시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회기 외 일정이고, 시의원과 시 집행부와의 소통과 화합의 목적이었다 항변하여도 현장방문을 도외시하고 공식 일정에도 없는 바다낚시를 즐기고 곧이어 회식에 임했다는 것은 현장방문 및 워크샵 취지를 무색케 하는 외유성 일정이라고 비판했다.

문제의 심각성은 시민들의 혈세는 공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엄정하고도 투명하게 집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 예산이 시민의 혈세인 시의회 및 시청의 예산으로 지원됐다는 점에서 행사 취지에 무관한 예산 집행은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번 사안에 대한 사실 규명을 분명하게 밝혀야 하고, 사실일 경우 이에 대한 대시민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아울러 세종시의회 외유성 일정에 대한 보완과 함께 대시민 보고서 제출 등과 같이 성과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이번 사안을 계기로 자치단체에 대한 견제와 감시, 대안제시라는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제고하는 자성의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