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강종하 순경 = 동부파출소] 무도는 경찰관의 기본직무능력이며 수양으로서 단순히 단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임무에 대한 자신과 강인하고 건전한 정신력을 배양하는데 그 근본적인 뜻이 있으며 이는 국민의 믿음직한 봉사자로서의 능력이며 악을 물리치고 선을 보호하며 정의를 위한 전진으로서 패기를 기르는 능력이기도 하다.

경찰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무도이다. 어떤 상황 어느 순간에서도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을 하여야 하는 것이 지역경찰이다. 수많은 신고와 강력범죄 속에서 몸을 위협당하는 위기의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자신의 몸을 지켜내는 동시에 범죄에 맞서야하기 때문에 무도는 경찰에게 뗄 수 없는 존재이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등을 임무로 하는 경찰업무 특성상 기본체력(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등)이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체력훈련 시스템부족으로 본연의 훈련 효용성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 무도 훈련을 꼭 경찰관서에서 실시할 것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일반 도장에서도 경찰무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무도 지도자를 현장에 파견하여 일선의 경찰관들의 업무를 경감케 하면서 능률적인지도가 될 수 있는 등의 제도 개선의 방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제도의 시행은 결과적으로 틀에 박혀있는 제도적인 환경에서보다, 자율적인 환경에서의 참여를 장려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경찰 무도 발전이 직원들의 적극적인 무도훈련 참여 의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도훈련에 해결방안으로 손꼽을 수 있는 무도가 바로 체급이 다른 두 선수 사이에서도 조르기와 꺽기 등의 공격과 유연한 방어를 사용할 수 있는 주짓수이다.

브라질 유술이라고 불리는 주짓수는 유도가 베이스이다. 마에다 미츠요라는 일본의 유도가가 브라질로 이주한 뒤 많은 실전 속에서 익힌 격투기술과 유도의 원형인 유술 기법들을 그레이시 가문에 전수한 뒤, 카를로스 그레이시와 엘리우 그레이시 등에 의해 브라질 고유의 무차별 격투술과 접목되어 독자적 형태의 무술로 발전된 것이다. 관절 꺽기나 조르기 등을 이용해서 상대를 제압하는 무술인데, 실전에서는 이보다 더 강한 무술은 없다고 평가되어 지고 있다.

2018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상대를 때리지 않고도 제압할 수 있는 무도, 주짓수.
주짓수는 맨손으로 상대방을 넘어뜨린 후 압박, 조르기, 꺽기 등으로 항복을 받아내는 무도이며 신체능력도 강화시키고 정신수련 효과도 얻으며 호신무술을 익히는 무도이다.

미국 FBI와 CIA에서 여성이 남성을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무술로 뽑은 주짓수는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제압 할 수 있고, 극한의 상황과 열세에서도지지 않고 한순간에 위험한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무술로 평가받고 있다. 조르기, 꺽기 없이 압박만으로도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기에 범죄자를 다치지 않게끔 제압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상대를 제압할 때 큰 위력을 발휘하는 트라이앵글쵸크부터 상대방의 무게 중심을 무너뜨리고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는 다양한 스윕까지 다양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실전에서 빛을 발하는 주짓수 야말로 경찰에게 필요한 무도라고 생각한다.

현재 세계 각 국의 특수부대, 군인, 경찰 및 모든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배우고 있고 나이와 체격, 여자와 남자, 어른과 학생 그 모든 실제적 차이와 열세를 극복하고 온전히 자기가 가진 기술과 힘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상대를 제압할 때 큰 위력을 발휘하는 트라이앵글쵸크부터 상대방의 무게 중심을 무너뜨리고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는 다양한 스윕까지 실전에서 빛을 발하는 주짓수 야말로 경찰에게 필요한 무도라고 생각한다.

주짓수는 경찰관의 건강유지와 함께 지친 업무의 활력소가 되는 스트레칭과 체조를 포함하고, 체력증진과 신체단련을 위한 기초적인 훈련단계에서부터 현장 적용이 가능한 체포, 제압과 같은 보다 심화된 과정으로 구성하여, 일선현장에서부터 기획부서 근무자에게 까지 보급될 수 있도록 연구가 발전 된다면 심신의 건강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경찰 최고의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