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정다워 순경 =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2016년 6월 1일부터 전국 13 만 명의 경찰관들이 새롭게 바뀐 근무복을 착용하게 된다.
창경 70주년을 맞이하여 2006년 이후 10년 만에 바뀌었다.

1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복(근무복)은 약 1년에 가까운 연구를 거쳐 탄생되었다.
우선, 제일 가장 큰 변화는 상의 색상이다. 기존에 착용하였던 흰색에서 청록색으로 바뀌었다.

청록색은 신뢰와 보호, 청렴, 치유를 상징하며 따뜻함과 차가움을 함께 가지고 있는 색상으로 경찰관이 법 집행은 엄정하게 하되, 항상 따스한 가슴으로 국민을 대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내었다. 또한 근무복 상의에는 근무모와 똑같이 태극 사괘 무늬를 새겼는데 이는 자긍심과 애국심을 표현함으로써, 새롭게 탄생하는 제복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여 경찰관 뿐 만 아니라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주목할 점은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에 근무복에 착용하였던 넥타이를 과감히 폐지하고, 필요시에만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지구대·파출소, 외근을 하는 경찰관에게는 굉장히 환호하는 부분이다.

경찰 제복이 바뀌고 이에 더하여 경찰 제복 관련에 대한 법률 또한 제정되었다.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서 유사한 경찰 제복이나 경찰 장비를 아무런 제약 없이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경찰을 사칭한 범죄가 빈번히 발생해왔다. 그리하여 제복 관련 제정 법률에 의하면 일반인이 경찰 제복 및 장비의 착용이나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0 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태료에 처해 질 수 있다.

또한, 등록을 하지 않고 경찰 제복을 제조하거나 판매, 또는 대여하는 행위가 금지되고 유사 경찰제복이나 장비 등의 제조, 판매, 대여가 금지된다. 이 또한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 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이로 써 새롭게 바뀐 경찰 제복(근무복)과 이와 관련 제정된 법률을 알아보았다. 일반적으로 경찰하면 제복, 제복 하면 제일먼저 경찰을 떠오르게 된다. 그 만큼 제복 그 자체가 상징,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

새롭게 바뀌는 경찰 제복을 통해 경찰이 시민에게 신뢰감, 안정감, 그리고 친근감 까지 줄 수 있는 이미지를 세워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경찰을 지금보다 더 믿고 사랑해 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