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강종하 순경 = 동부파출소] 2013년 기준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가 61만 8천여 건 발생했다고 한다.
그 전에 비해서 12%나 급증한 만큼 피해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인데 최근에는 청소년 범죄까지 급증하면서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범죄피해자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도울 수 있는 길을 연결해주는 피해자심리전문요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피해자심리전문요원(Crisis – intervention, Assistance & REsponse) 이란 각종 강력 범죄로 인해 몸과 마음을 다친 사람들이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며 정상적인 삶을 되찾아주는 사람들이다.

프로파일러 와는 다르게 범죄에 대해 범죄심리학을 활용하여 판단하고 해결을 도우며 연구하는 사람들이 아닌 피해 입은 분들을 만나서 그분들의 심리적인 상태에 대해서 케어(care)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 대상은 주로 강력범죄피해자들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강력범죄 : 살인, 강간, 강도, 방화 등)
피해자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이나 목격자까지 피해자에 포함된다. 어디에 말할 수도 없어 혼자 끙끙 않는 피해자들에게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은 그들을 보살피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찰청 소속의 일반 경찰 공무원인 것이다.

그들이 하는 업무는 범죄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 같이 힘든 점을 이야기하며 심적인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 나가는 일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첫째, 심리검사, 상담 등의 일대일 만남을 통해 피해자들의 고민과 트라우마 를 들어주고 해결해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둘째, 병원에 입원한 피해자의 경우 의료비지원을 다른 민간업체와 연계하여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셋째,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피해자들의 상담목표와 상담회수를 결정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함으로써 단기간에 치유할수 없는 심리적인 문제를 섬세하게 다루고 있는 것이다.
상담내용 과 피해내용은 모두 비밀로써 보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심리학 학사이상의 자격조건, 상담이나 임상 경력 3년 이상, 임상심리전문가, 상담심리전문가,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자격증을 가진 자들이 우선시 되고 있다.

경찰조직에서 범죄피해자에 대한 인권보장이라던가 그분들에 대한 피해회복 등 범죄피해자에 대한 권리 회복은 계속해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부분이다. 전체 사회분위기도 피해자에 집중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늘어나는 범죄로 인해 피해자들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정이 필요한때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의 역할은 앞으로도 더욱 중요시 되어질 전망이다.

피해자, 피해자 가족을 위해 늘 열려 있는 피해자심리전문요원
피해자들이 어려울 때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고 혼자만 끙끙 아파하지 말고 그 아픔을 함께 나누어주는 따뜻한 경찰이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아픈 상처를 이겨내며 웃음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