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박승혜 기자 =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장권영)는 지난 8일 무면허로 사고를 일으키고 면책금 지급을 면하기 위해 자신의 처가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처럼 보험금을 청구한 A씨와, 자신의 차량 뒤에서 경적을 울리며 앞지르기 했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B씨를 각각 사기와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월 20일 오후 5시 40분경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단국대학교 삼거리에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보험사에 무면허 면책금 지급을 면하기 위해 자신의 처가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처럼 허위로 신고하여 보험금을 청구했다가 피해자 신고로 사고접수 경위 및 보험금 지급관계 등 수사를 통해 검거했다.

B씨는 4월 30일 오전 6시 19분경 천안 동남구 병천면 도로상에서 자신의 후방에 진행하던 피해자가 경음기를 울리며 앞지르기를 했다는 이유로, 뒤에서 상향등을 수십 회 켜며 쫒아와 피해차량의 앞으로 끼어들어 진로를 방해하고, 중앙분리대 쪽으로 2회 밀어붙이는 등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올해 2월 초 교통범죄수사팀(TCI)을 신설 보복·난폭운전 및 보험사기 등을 전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범죄에 대해 적극 수사로 엄정 처벌할 계획이다.